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펀더멘탈)에 기반한 방어적 대응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발 관세 부과 이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미국 대선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예은 연구원은 "심리(센티멘트)에 의해 좌우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펀더멘탈"이라며 "여전히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어적 관점에서 고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한다"며 "또한 미디어·교육·IT 하드웨어·호텔·레저·자동차 등 업종이 유망하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