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WHO의 게임중독 질병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당장의 게임 매출을 제한할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7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WHO의 판단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미 월 구매한도 50만원 등의 규제가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규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들의 기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해야 할 단계는 아니라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이유로 올 하반기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 S 등 기대작이 쏟아질 것"이라며 "신작에 힘입어 2020년 매출 2조9700억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는 의미"라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