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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강자로 꼽히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화장품기업들의 IPO 시도가 본격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알짜’ IPO 후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IPO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로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IB업계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빠르면 내년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화장품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립스틱, 립글로스,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이 주력이다.

초기에는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주로 수출했으나 최근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공급 비중을 높이고 있다. 클리오, 스타일난다,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기업과 로레알 등 외국 기업에 납품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692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76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배은철 대표(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40%)다.

IB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화장품 관련 기업의 상장 시도가 잇따를 전망이다. 국내 2위 화장품 용기제조업체 펌텍코리아는 7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펌텍코리아는 최대 기업가치 5083억원(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 기준)을 목표로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한 때 유력한 K뷰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후보로 거론됐던 마스크팩 등 화장품 제조사 엘앤피코스메틱은 올 하반기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화장품 OEM·ODM 기업인 이시스코스메틱과 솔레오코스메틱도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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