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 중국 및 멕시코와 협상에 대한 기대가 부상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13포인트(0.91%) 상승한 25,044.9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18포인트(0.81%) 오른 2,766.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87포인트(0.80%) 상승한 7,391.89에 거래됐다.

시장은 중국과 무역전쟁 및 멕시코 관세 문제 협상 추이를 주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연이 예정된 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요인이다.

이날은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제기됐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측은 양국의 경제와 무역 분야의 견해차와 마찰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점을 항상 믿고 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다만 "협의는 원칙적이어야 하고,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에 바탕을 둬야 한다"면서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중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그동안 고조된 긴장을 누그러뜨리려는 발언을 내놨다는 평가다.

멕시코 관세에 대한 불안도 다소 완화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중단하기 위한 투표를 해야 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미국과 협상에 나선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과 멕시코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전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반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현재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면서 아직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규제 당국이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에 대한 반독점 위반 조사에 착수하면서 전일 급락했던 기술주 주가도 이날은 장 초반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미 국채금리가 모처럼 반등하면서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 은행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개장 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개장 이후에는 4월 공장재 수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등으로 연준의 보험성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예상보다 일찍 끝내더라도 지난해 통화긴축의 영향이 지연돼서 나타나는 데다 재정 부양 효과도 옅어진 점 등을 고려하면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3%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6% 하락한 53.11달러에, 브렌트유는 0.47% 내린 60.99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4.2%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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