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유럽과 한국에서 임상 2상이 완료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의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2019'에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GX-G3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터키의 합작법인 일코젠의 주도로 진행됐다.

G-CSF는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심각한 수준의 호중구감소증의 중증 정도를 줄이고 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예방적으로 사용된다.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 는 제넥신의 지속형 기술인 하이에프씨를 이용하여 개발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다. 암젠의 뉴라스타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 임상 2상은 뉴라스타 6mg을 대조군으로, GX-G3를 몸무게 1kg당 150μg 250μg 350μg 투여군과 안전성 및 효과를 비교했다. 안전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대조군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세계 시장은 약 8조원에 달한다. 시장조사기관 크리던스리서치는 2016년 기준 세계 시장 규모가 77억달러(8조2300억원)에서 연평균 5.6%씩 성장해 2025년에는 126억달러(13조45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