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생명공학이 자회사인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알파비앤에이치를 흡수합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 뷰티앤헬스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분 94.4%를 보유한 알파비앤에이치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0.0814299이며 에스디생명공학이 합병의 대가로 알파비앤에이치 주주에게 에스디생명공학 보통주 6179주의 신주를 발행해 지급한다. 합병 방식은 소규모합병으로 진행되며 합병 기일은 8월 8일이다.

2016년 설립된 알파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개발, 제조사업을 하고 있다. 남극 심해에서 어획한 크릴에서 추출한 오일을 주요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크릴 오일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알파비앤에이치를 포함해 10여개에 불과하다”며 “알파비앤에이치는 국내외에서 특허 취득한 효소추출 공법을 개발, 도입해 친환경적인 생산공법으로 크릴 오일을 추출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