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약 내달 19~20일
7월 코스닥 상장 에이에프더블류 진정아 사장 "2차전지 부품 핵심기술 보유"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에프더블류의 진정아 사장(사진)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핵심 부품인 음극 마찰용접 단자를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강소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에프더블류의 주력 제품은 음극 마찰용접 단자다. 2차전지에서 전기가 통하도록 해주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SDI(227,500 +0.44%)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독일 BMW, 폭스바겐, 아우디의 전기차에 들어간다. 부품을 제조하려면 구리와 알루미늄을 용접해야 하는데, 이때 쓰이는 마찰용접(마찰열과 기계 압력으로 용접) 기술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진 사장은 “삼성SDI로부터 기술개발 의뢰를 받아 2009년 세계 최초로 구리와 알루미늄을 형질 변형 없이 접합해 단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303억원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87억원을 냈다. 매출은 최근 3년(2016~2018년) 동안 연평균 52.5%,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연평균 73.9% 늘었다. 회사 매출의 91%(지난해 기준)를 음극 마찰용접 단자 판매로 내고 있다.

지난해 34.4%에 달하는 영업이익률 달성과 관련해 진 사장은 “생산 설비부터 우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는 전기차 부품인 부스바(배터리 전기를 공급하는 부품) 등 제품 다각화와 중국 진출을 꼽았다. 오는 7월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 고객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회사 주식은 진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51.8%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전 NH투자증권(12,500 +1.21%), 브릭인베스트먼트, 코오롱(17,100 +0.29%)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4,300 -1.94%)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37.7%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500~2만2500원으로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공모금액(신주발행 206만4000주·구주매출 185만7600주)은 765억~882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976억~2280억원이다. 일반 청약일은 다음달 19~20일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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