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내달 3000억원 소셜본드…"수요예측에 청약 몰려"
NH투자증권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화 소셜 본드(Social Bond)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진행한 결과 당초 모집액(1천5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5천600억원의 청약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한수원은 당초 계획의 2배 수준인 3천억원의 채권을 다음 달 5일 발행할 예정이다.

소셜 본드는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NH투자증권은 "ESG 채권 발행사 중 수요예측을 통해 가격을 정하는 것은 한수원이 처음"이라며 "소셜 본드의 성격과 투명한 수요예측 제도를 통해 모집한 점 때문에 연기금과 보험사 등 시장 관계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