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의 기명식 보통주 136만3636주(발행주식 총수의 25.73%)를 주당 2만20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공개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약 3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공개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이익 환원을 위한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는 공개매수 이후 자발적 상장폐지나 추가 공개매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을 목표로 하는 주식수는 최대 136만3636주로 발행 주식총수의 약 25.73%에 해당한다"며 "현재 주주구성을 감안할 경우 소액주주의 수가 200명 미만이 되거나 유동주식수가 10% 미만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벗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당사는 이러한 경우 회사 주권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이며 결제일은 같은 달 14일이다. 사무 취급자는 NH투자증권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