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1경6304조…사상 최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1경6304조…사상 최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중이다.

20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8포인트(0.63%) 상승한 2068.6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놨고 미국 언론도 양국 협상이 교착 상태라고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8포인트(0.38%) 하락한 25,7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같은 기간 16.79포인트(0.58%) 하락한 2859.53, 나스닥지수는 81.76포인트(1.04%) 내린 7816.28를 기록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가 미국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악화되긴 했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통화를 했다는 사실 등 긍정적인 면도 부각, 무역협상의 판이 깨지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다만 이날 지수 상승을 그간 하락폭을 생각했을 때 유의미하진 않다"고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42억원, 57억원 사들이는 반면 개인은 172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7억원, 비차익거래가 71억원 순매수로 총 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도 강세다. 전기가스업, 통신업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1%대로 오름세다. LG화학 포스코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4.93포인트(0.69%) 상승한 719.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64억원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43억원, 11억원 팔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포스코케미칼 휴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등은 1%대 초반으로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신라젠 등도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하락한 1192.1원에 거래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