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혼조세…2090대 등락
코스피가 16일 소폭 상승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4%) 내린 2,092.0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10%) 오른 2,094.88로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8%), 나스닥 지수(1.13%)가 일제히 올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국의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겠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의 긴장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이슈와 부정적인 이슈가 혼재하면서 시장이 이렇다 할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등락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개별 이슈에 반응하는 종목 장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06억원, 기관은 5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1.56%), 현대모비스(2.35%), 셀트리온(2.55%), LG화학(1.0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71%), SK텔레콤(-0.78%), 삼성바이오로직스(-0.97%)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21%) 오른 731.11을 나타냈다.

지수는 1.49포인트(0.20%) 오른 731.09로 개장한 뒤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68억원, 기관은 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23%), CJ ENM(0.72%), 신라젠(1.61%), 메디톡스(3.06%), 셀트리온제약(2.21%) 등이 올랐다.

헬릭스미스(-1.21%), 포스코케미칼(-1.11%), 스튜디오드래곤(-0.60%), 펄어비스(-0.27%)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