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속내 뜯어보면 실적 서프라이즈…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영원무역(40,400 -0.74%)에 대해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에서 일회성 비용을 들어내면 영업익 예상치를 20% 가량 웃도는 ‘내용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 유지.

이 증권사 박희진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1분기 연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표면상으로는 시장 예상치(42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나 1분기 반영된 110억원 규모 일회성 비용(해외 생산법인 퇴직 관련 충당금)을 감안하면 실질 수치는 530억원 수준”이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주문이 약 10% 늘어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의 원화 기준 연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생산 법인 퇴직 충당금은 현지 법 개정에 따라 과거 소급분이 4분기까지 동일 규모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를 감안한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323억원, 영업익은 1.7% 감소한 767억원으로 전망한다. 작년과 유사한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흐름뿐 아니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이 충분하다. OEM 주문 개선 흐름과 더불어 마진율 개선도 진행 중”이라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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