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시장 예상치 웃도는 실적"-한투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화승엔터프라이즈(14,900 -2.30%)에 대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6%와 50% 증가한 2326억원, 9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30%를 웃돌았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2%, 108% 증가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은채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1분기에 고객사인 아디다스 성장률 6%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며 "점유율 상승도 진행 중이고 올해는 베트남 법인 매출 회복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엔 베트남 법인 설비 변경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고 B급 제품 증가로 인한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법인 매출액은 22% 감소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설비 증설과 변경이 주요인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매출 기여도가 높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자재 사업도 확대 중으로 베트남 내 부스트 생산 법인 매출액도 1분기 134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 베트남 법인 정상화에 이어 고부가 부재재 사업과 제품군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성수기에 진입, 베트남 법인 정상화와 B급 재고가 판매가 종료되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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