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관투자가들과 협력하는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영국 런던으로 오시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겠습니다.”(폴 워드 판테온 사장)

‘ASK 2019 서밋’ VIP 티타임에는 금융투자업계 리더가 대거 참가해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대형 금융그룹이 잇따라 대체투자 부문을 독립시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빠른 변화를 따라가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운용 대표는 “ASK 포럼을 통해 투자 시장 흐름을 읽고 있다”고 했다.

성장하는 사모펀드 시장과 달리 위축되는 공모펀드 시장에 관한 우려도 나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공모펀드는 시장이 죽었다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처음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진대제 회장에 대한 덕담도 이어졌다. 진 회장은 최근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아래 새 운용사를 세우고 이 운용사 지분의 50%를 기존 임원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경영 세대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진 회장은 “세대교체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