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4,280 0.00%)(GTF)는 올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규모 증가세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GTF는 연결 기준으로 1분기에 128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 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들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571% 증가했다.

순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주가가 1분기에 30% 이상 상승하면서 파생상품평가손실 113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GTF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지난해 6월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의 전환권 가치를 파생상품 금융부채로 인식한다. 매분기마다 이를 공정가액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분기 말 GTF의 주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 영업외수익, 상승하면 영업외비용으로 회계상 반영한다. 실제 현금 유입이나 유출은 없다.
GTF는 올해 케이티스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양수에 따른 성장과 외국인 관광객 회복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중국 노선 확대 및 한국행 크루즈여행 상품 판매 재개 등에 힘입어 방한 외국인관광객수 상승세는 2분기에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GTF의 4월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GTF 관계자는 "5월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와 일본의 골든 위크가 겹치면서 4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 매출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11월 인수한 프랑스 심플리택스프리를 교두보 삼아 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한령 이후 2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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