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탄산음료 매출은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15일 롯데지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749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24% 성장한 수치다.

탄산음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성장한 점, 주류 영업적자가 축소된 점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지주가 1분기 인식한 롯데칠성의 지분법손익은 4~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칠성의 지분율이 26.5%인 것을 감안하면 롯데칠성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억원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날씨 여건이 우호적이어서 탄산음료 매출 성장률이 1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주류 인상 가능성도 있어 실적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