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3일 현대해상(29,250 -1.18%)에 대해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순이익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하며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이 다른 손보사 대비 두드러졌고, 올 하반기 이후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 배경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실손보험 손해율을 짚었다. 경과보험료 내 자동차 보험료 비중이 26.7%(지난해 기준)로 높고, 장기보험 내 실손의료보험의 표준화 이전 상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장기 위험손해율은 실손보험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장기손해보험 내 보유보험료 기준 현대해상의 실손보험 비중은 33.3%로 타사 대비 높지 않다"면서도 "업계 대비 높은 손해율의 영향이 반영된 보험가격위험액 기준 실손보험 비중은 60.3%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표준화 이전·이후 상품의 보험료 갱신이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이후 안정화를 예상한다"묘 "차보험, 장기보험 양 측면에서의 개선은 늦은 3분기, 혹은 4분기에 확인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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