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쿄 증시 1부 종목 중 유동성 높은 종목의 평균주가인 닛케이225 지수는 8일 전날 종가보다 295.68포인트(1.35%) 급락한 21,628.04로 거래가 시작됐다.

닛케이225 지수는 연휴를 끝내고 11일 만에 재개된 전날 거래에서도 직전 거래일(4월 26일) 종가 대비 335.01포인트(1.51%) 떨어진 채 마감해 약 한 달 만에 지수가 22,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지수인 토픽스(TOPIX)도 전날 종가 대비 19.37포인트(1.21%) 밀린 1,580.47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간밤에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떨어진 25,965.09를 기록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 51분 현재 110.25~110.26엔으로 전날 오후 5시 시점 대비 0.40엔(0.36%) 낮아져 엔화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日 증시 급락세 지속…닛케이 지수 1.35% 하락 개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