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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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17포인트(0.93%) 하락한 2156.8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급락한 25,965.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8.42포인트(1.65%)하락한 2884.05, 나스닥 지수는 159.53포인트(1.96%)급락한 7963.7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중국 매출이 많은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점이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을 높인다"며 "많은 투자회사들이 10일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상황은 당분간 위험관리에 들어가야 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3억원, 96억원 순매수, 기관이 33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총 11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 철감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약세다. 경기방어주인 종이목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 내리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은폐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6.62포인트(0.88%) 하락한 746.83을 기록 중이다. 개인 43억원, 외국인 37억원 순매수, 기관은 80억원의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종이목재만 1%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171.3원에 거래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