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전일 올해 1분기 매출 4조3349억원, 영업이익 32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올랐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9% 하락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ADT 캡스와 SK 인포섹의 연결편입 효과와 IPTV, T커머스 등의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증가했다"며 "이동전화 수익의 감소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11 번가가 분기사상 처음으로 BEP 를 달성(영업이익 43 억원)하고 두 자릿수 마진율의 보안사업이 더해지며 시장예상 영업이익 3184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동통신의 경우 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가입자 질적 개선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커머스, 보안 등 비통신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5G 와 IPTV를 중심으로 통신 부문의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