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시장 기대치 웃도는 실적 기록"-하나
하나금융투자는 8일 위지윅스튜디오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6억원, 1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2만1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의 호실적은 국내 프로젝트 진행의 호조와 뉴미디어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며 "올해 ScreenX(영화관에서 전방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상영 확산과 5G관련 AR콘텐츠 제작 등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VFX(시각적 특수효과·Visual FX)사업은 지난해 받은 수주와 1분기 말 중국에서의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전시영상과 ScreenX 제작으로 매출이 전분기대비 67.8%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뉴미디어 매출 비중은 지난해 34% 올해 1분기 42%로 빠르게 확대돼 실적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3억원, 9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부터는 중국 VFX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ScreenX 제작 편수 증가로 올해 분기별 실적 확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화책미디어, 에이스토리 등 드라마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한 드라마 VFX 제작 증가와 5G 상용화에 따른 AR 수요 확대 등으로 높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