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집중…금융시장 변동성 영향 안받아
키움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얼터너티브 증권펀드’를 추천했다. 2018년 10월 출시된 글로벌 얼터너티브 증권펀드는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다양한 대체투자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대체투자자산은 주식, 부동산, 채권, 원자재, 통화 등 전통적 투자자산이 아닌 투자 대상을 일컫는다.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이나 채권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하지만 이 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에서 한발짝 벗어나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에 대한 기존의 투자 비중이 높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들은 그동안 진입 장벽이 높아 일부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가만 접근할 수 있었다. 이 펀드를 통해 일반투자자도 간접적으로 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6.7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설정일 이후로는 9%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선취판매수수료(A클래스 기준)는 납입액의 1% 이내, 총보수는 연 1.055%다. 김흥수 키움투자자산운용 리테일사업부장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가입해볼 만한 상품”이라며 “다양한 대체투자 전략으로 더욱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 시장의 대표 주자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영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KB증권,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키움증권에서는 이 펀드에 새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이상 투자 시 2만원짜리 펀드쿠폰을 지급한다. 펀드 순증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