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3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부터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 대비 1% 떨어진 수치다. 일반상품 매익률 개선에 따른 편의점 수익성 상승과 헬스앤뷰티(H&B) 사업부 적자 축소 효과는 긍정적이었으나 프로모션 강화에 따른 수퍼 매익률 악화, 온라인 사업 적자 확대로 실적 개선 요인이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본업인 편의점의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1% 수준을 기록했으나 점포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일반상품 매익률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이 편의점 사업부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편의점 점포수 증가, 매익률 개선 가능성과 함께 2분기부터는 기존점 성장률 반등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전년 동기 대비 날씨 여건이 1분기 대비 양호하고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트래픽 상승이 기대돼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점포 출점 중심의 편의점 매출 성장과 매익률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기존점 성장률의 반등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