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해 자사 택배기사의 수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 소득이 6937만원(월 578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는 개인 사업자여서 계약사항과 배송구역별로 비용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공제비율을 동일하게 산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유류비, 통신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제 순소득은 5200만원 안팎"이라고 설명했다.CJ대한통운 집계에 따르면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얻는 택배기사는 지난해 총 559명(4.6%)이었다. 상위 22.5%의 연 소득은 8000만원 이상이었으며 전체의 71.5%는 연 소득 6000만원 이상이었다.평균 소득보다 실제 체감소득에 더 가까운 중위 소득은 연 6810만원 수준으로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상위 소득자는 주로 개인 영업으로 대형 거래처를 확보해 집화 업무에 집중하고 별도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해 배송 업무를 위탁하고 있었다.반면 연 소득이 낮은 기사들은 대부분 일을 시작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거나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배송 물량을 자발적으로 조절한 경우로 분석됐다.국내 택배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지속해서 성장해 지난해 총매출액이 5조667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은 48.2%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가 올해부터 ‘ASA 6000 클래스’로 열린다.슈퍼레이스는 국내 대표 휠 생산업체인 ASA가 올해부터 슈퍼 6000 클래스의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ASA는 2016년 슈퍼 6000 클래스 테크니컬 스폰서로 참여해왔고 6000 클래스 스톡카의 공식 휠로 사용되고 있다.ASA 6000 클래스는 오는 27일과 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새 이름으로 첫 경기를 치른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슈퍼레이스에 대한 ASA의 신뢰와 기대를 더 큰 가치로 되돌려줄 수 있도록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3월 27일 오전 9시25분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줄을 잇고 있다. 금융당국이 영구채를 회계상 부채로 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제도 변경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기업들이 영구채를 계속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구채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현재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9일 3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0년이며 5년 뒤 CJ대한통운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붙어 있다. 지난해 12월 영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했던 이 회사는 추가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의 부채비율은 인수합병(M&A) 및 투자에 따른 차입 증가로 2015년 말 89.8%에서 지난해 말 150.9%로 증가했다.이마트는 다음달 말 40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한다. 이마트는 최근 국내 증권사 두 곳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에 들어갔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영구채를 회계상 자본이 아니라 부채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IASB가 지난해 8월 영구채에 관한 토론서에서 기업을 청산할 때 발행자가 갚아야 하는 금융상품, 성과나 주가에 상관없이 보유자에게 특정 금액의 수익을 약속해야 하는 금융상품이면 ‘금융부채’라고 명시한 뒤 회원국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회계업계에선 영구채가 재무제표상 부채로 분류되는 방향으로 결정되더라도 회계기준을 바꾸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계기준 변경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미리 영구채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