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l Side Building' 전경. (사진 = 대신자산운용)
'Canal Side Building' 전경. (사진 = 대신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이 일본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2일 선보였다.

대신자산운용은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소득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대신 Japan 하임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를 13일까지 모집한다.

대신 Japan 하임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는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의 100% 자회사인 '파나소닉 컨슈머 마케팅'이 2023년 12월31일까지 전체 임대면적의 약 96%를 임차하고 있는 'Canal Side Building'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 펀드다.

대신 Japan 하임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는 운용기간 동안 임차인인 파나소닉 컨슈머 마케팅으로부터 임대료 수익을 받아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한다. 만기에 소유 부동산을 매각하여 매각차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건물 매입금액은 약 2000억 원 규모로 약 800억원은 펀드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일본 현지 차입 및 자본금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펀드가 투자하는 이 빌딩은 연 면적 1만3416평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1층, 옥탑 1층으로 구성된 오피스 빌딩이다.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있으며, 도쿄 모노레일, 린카이선, 게이큐 본선 등 역세권 내 위치해 편리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상권을 갖추고 있다.

이번 상품은 투자원금의 80%, 배당금의 50% 수준에서 환헤지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예정이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 상품으로 원금손실에 유의해야 한다. 또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설정 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모집금액은 약 800억원이다. 모집기간은 2일부터 13일까지 7일간이며, 모집완료 후 13일에 설정된다. 만기는 36개월이며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환매가 불가하다. 상품가입은 대신증권, KB증권, 한화투자증권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첫 배당금 지급은 2020년 7월13일이며, 이후 12개월마다 지급할 예정이다.

이종길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지원본부장은 "미래 현금수익성이 높은 선진국 도심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상품가입 전 투자설명서를 반드시 읽어 보시길 당부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판매사를 통하여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