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12,750 -1.54%)은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기술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검증 단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물질은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발견되는 'OT-MUC1'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Ab001'이다. 물질이전계약은 신약후보물질을 검증하기 위해 맺는 계약이다. 신약 개발사의 물질을 계약 상대방이 수령해 직접 확인 및 검증한다. 모든 평가와 검증이 끝나면 조건을 협의해 기술이전 계약이 완료된다.

OT-MUC1은 현재까지 삼중음성유방암(TNBC) 난소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약 12종의 암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펩트론은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의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 대상 실험에서 50일 이상에서 100% 생존율과 대조약물 대비 종양크기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결과를 지난해 11월 미국 ADC 학회와 올 1월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다.

펩트론 관계자는 "계약 상대 회사는 항체 의약품 개발에 선도적인 회사로 상용화까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기술 검증 및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TNBC 신약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체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외 ADC 전문 회사와의 공동연구와 적응증 확대를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암세포에 대한 특이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진단 및 면역항암제, 면역세포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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