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74,700 +1.49%)은 26일 한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3M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0.51% 하락했다. 나스닥의 경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대형 기술주 및 바이오업종의 강세로 0.21% 상승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최근 미국 중국 한국 증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사상 최고치 경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실적이 부진하자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자 정부의 경기부양책 축소 및 인민은행의 유동성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출렁이고 있다.

서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달러와 엔화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오는 28일 있을 스페인 총선에 따른 유로화 약세 가능성 제기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증시, 하락지속 예상…실적 부진에 위축"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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