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1분기 영업이익이 19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025억원으로 6.2%, 순이익은 1410억원으로 7.1% 늘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과 보안·솔루션 등 전략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사업 매출도 6.6% 증가한 1조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영업이익 9.2% 증가
고려아연은 1분기에 177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한 금액이다. 순이익은 1534억원으로 4.1% 증가했다. 매출은 1조4967억원으로 11.1% 줄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생산설비 증설, 전력비용 절감을 위한 투자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글로벌 경쟁사인 니어스타가 부도 위기에 처해 있고, 계약 제련수수료도 인상되는 추세여서 2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한 2052억원에 머물렀다.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주요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국내 주택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9.6% 불어난 3조877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이녹스첨단소재는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2% 늘어난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18.1% 증가했다. 교육 기업 멀티캠퍼스는 호실적을 냈다. 1분기 영업이익이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