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원·달러 환율이 2분기 오를수도 있겠으나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은 상반기 1160원, 하반기 1130원의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에는 상승 기조를 타겠지만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재 팀장은 "1분기 한국과 미국 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지수(DXY)가 미국 중앙은행(Fed) 통화 긴축이 완화됐음에도 미국 경제 여건의 상대적 우위로 강세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은 2분기 상방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하반기에는 한국보다 미국 GDP 성장률이 우위를 보이는 흐름은 지속되면서 유로존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DXY가 95선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방과 하방압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