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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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LG디스플레이의 '어닝 쇼크'(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 발표로 하락했다. 원화 약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24일 코스피는 19.48포인트(0.88%) 내린 220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트위터와 록히드마틴 등 주요 기업의 호실적 발표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원화 약세와 기업실적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0원 급등한 1150.90원으로 115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 7월11일 1151.10원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원화 약세는 환차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기술(IT) 업황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기관이 41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01억원과 241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통신 보험 음식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130,500 +2.35%) LG생활건강 네이버 등을 빼고 대체로 약세다.

현대차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 발표에 1% 올랐다. 부진한 실적을 알린 LG디스플레이는 6%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3.60포인트(0.47%) 내린 757.8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87억원, 기관이 3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9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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