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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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LG디스플레이(15,700 -3.38%)의 '어닝 쇼크'(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로 하락하고 있다.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24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는 27.18포인트(1.22%) 내린 2193.3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위터와 록히드마틴 등 주요 기업의 호실적 발표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원화 약세와 기업실적 우려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5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 9월28일 이래 약 1년7개월 만이다. 배당금의 해외 송금 수요에 더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기술(IT) 업황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1억원과 2686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3719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수 순매도로 118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음식료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LG생활건강 네이버 등을 빼고 대체로 약세다.

부진한 실적을 알린 LG디스플레이가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4.42포인트(0.58%) 내린 757.00이다. 외국인이 165억원, 기관이 32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567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오름세다. 전날보다 7.20원 급등한 11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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