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국 운용사, 클라우드 컴퓨팅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 X가 나스닥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를 담당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X의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매년 14.6%의 성장세를 보여 2022년에는 32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IT 비용 중 1조3000억달러가 직간접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분석업체 ICE 데이터 서비스는 2025년까지 세계 저장 데이터의 절반 가량이 누구나 인터넷으로 이용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CLOU)는 'Indxx Global Cloud Computing Index'를 추종한다. 현재 36개 종목으로 미국 88.48%, 캐나다 4.78%, 뉴질랜드 3.93%, 중국 2.83%으로 구성된다.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누적수익률은 277%로 연환산 수익률도 27%가 넘는다.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대우(7,870 +0.25%)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주목받는 운용 규모 11조원의 ETF 운용사 글로벌 X를 지난해 인수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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