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미국 퀄컴과 애플이 특허권 분쟁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함에 따라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퀄컴과 애플은 특허권 분쟁에 대해 합의안을 발표하고 모든 소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며 "여기에 애플은 퀄컴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아이폰에 퀄컴 칩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애플이 삼성전자에 5G칩 구매 의사를 타진했지만 삼성전자는 공급량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며 "이번 조치로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삼성전자 등 관련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에서는 지난달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주식시장에서 경기가 개선되면 경기부양책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중국 증시 움직임에 따라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중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3월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를 발표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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