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토닉스이미징이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설치한 동시형 PET/MRI인 SimPET. (자료 = 브라이토닉스이징)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이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설치한 동시형 PET/MRI인 SimPET. (자료 = 브라이토닉스이징)
국내 양전자 단층촬영(PET) 생산기업인 주식회사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수여하는 '라이나 50+어워즈'의 창의혁신 부문 1등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라이나50+어워즈는 라이나생명보험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017년 4월 제정한 50세 이상 세대를 위한 국내 시상으로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 등 3개 부문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창의혁신 부문은 시장 진출 초기 단계의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상금 1억과 5000만원 상당 창업 프로세스 지원을 받게 된다. 시상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라이나생명보험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서울의대 핵의학교실 연구진이 2016년 창업한 신생기업이다. PET과 자기공명영상(MRI)를 시간차 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소동물 전용 PET·MRI를 이스라엘 다국적 MRI기업인 에스팩트 이미징(ASPECT Imaging)과 공동 개발했다. 현재 이를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또 뇌전용 PET 스캐너 대중화를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용 디지털 PET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지난해 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고 있다. TIPS프로그램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집중·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