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66,900 +1.21%)은 12일 한국 증시가 당분간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보합권 내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 중앙은행 위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중국이 미국 기업들의 요구였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메디케어 퍼 올' 법률안을 공개하자 헬스케어 업종이 하락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4명도 공동 발의자로 알려지면서 약가인하를 비롯한 많은 조치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생겼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에 영향을 주는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며 "S&P500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20% 상승하는 등 주가수준 부담으로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악재성 재료에 민감하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세계 경기가 차츰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하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당분간 상승과 하락이 막혀있는 좁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오늘 발표되는 중국의 3월 수출입 통계가 예상대로 개선되면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증시, 당분간 제한적 등락 예상"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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