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업체들의 실적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고 소진에 따른 것이다.

진홍국 연구원은 "최근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 1분기 톡신 수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불법 시술에 대한 단속으로 톡신 수출은 지난해 3분기 22%, 4분기 9% 감소했었다. 1분기 수출 회복에도 국내 업체들의 해외 매출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는 톡신을 구매해 중국 등으로 수출하는 중간 상인의 재고 때문이라고 봤다. 최근의 수출 회복은 중간 상인의 재고가 소진되는 과정이란 판단이다.

진 연구원은 "중간 상인의 재고가 올 1분기에 모두 소진됐을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중간 상인은 2분기부터 다시 재고를 본격적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의 실적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 수출업체인 메디톡스(302,100 +0.80%)휴젤(382,300 -2.85%)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메디톡스는 5~6월께 중국 판매허가 획득 기대감도 있어 최선호주로 꼽았다. 휴젤은 2분기에 중국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110,500 -0.90%)은 이달부터 미국 매출이 발생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보툴리눔톡신株, 재고 소진으로 2분기 실적개선 본격화"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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