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탑(2,080 +1.96%)이 신사업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항암제 개발 바이오 신약기업인 온코빅스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온코빅스는 지난 2016년 서울대 약대 출신 박사들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다. 다표적 카이네이즈 억제제(MTKIs)와 내성 표적 폐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폐암치료제 내성 극복 신규물질인 GBSA-43 개발에 성공해 특허도 출원했다.

온코빅스의 파이프라인 중 4세대 폐암치료제는 올해 중반까지 기초 동물 독성 시험을 거친다. 데이터를 확인한 후 하반기부터 해외 제약사 등과 기술이전을 본격적으로 타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탑은 올해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항암제 개발 기업인 온코빅스 투자를 시작으로, 올해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간질환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디아젠에도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코스닥 상장사인 2차전지 소재 기업 천보와 공동으로 진행됐다"며 "당사의 사업 다각화와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의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탑은 지난 1959년 설립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국내 해바라기표 밀가루와 가축용 배합사료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제분공장과 사료공장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 사업장으로, 각각의 공장에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산학협동과 해외기술 제휴를 통해 특허 취득과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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