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나보타 미국 수출 본격화로 구조적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개별 매출액은 2358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추정했다. 제미글로, 포시가, 릭시아나 등 상품 매출 호조 지속과 저마진 품목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3월부터 나보타 선적을 개시했고 2분기부터 수출 본격화에 따른 이익 레벨 변화 구간"이라며 "구조적 이익 개선의 초입인 지금이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월 중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의견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의견 도출 시 7월 유럽 허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5~6월 중 나보타의 미국과 캐나다 출시가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나보타의 중국 3상 개시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