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8613억원, 영업이익 23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 12.4% 증가한 수준이다.

식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4%, 3.6% 늘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식품은 국내 HMR(가정간편식) 성장 지속과 미국 쉬완스 인수 반영 등으로 매출이 고성장세를 보이겠으나 쌀 등 원재료 부담 과 진천공장 초기 가동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은 소폭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바이오부문은 주요 아미노산의 시황 부진과 셀렉타 정기보수 영향으로 1분기 감익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황이 긍정적인 핵산의 경우 올해 하반기 증설 완료될 예정이며 셀렉타 성장과 함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CJ제일제당의 장기적 성장의 시작점"이라며 "하반기로 이어지며 진천공장 및 미국 쉬완스 실적 본격 반영, 핵산 증설 등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작년 단행된 식품 가격 인상 효과 반영, 진천공장 비용 부담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