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8,450 +0.60%)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셀그램-디씨'의 임상 1상을 2021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2단계에 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파미셀은 2016년부터 32억원 규모의 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1단계에서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의 김청수교수, 산부인과의 김용만
교수와 함께 난치성 전립선암과 난소암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1단계 연구에서 확인한 고무적인 실험 결과와 임상 1상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2단계 연구비 지원을 승인받았다는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2단계 연구기간은 2년이며 최종목표는 임상 1상을 종료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파미셀이 보유한 수지상세포 분화 기술은 기술적 근거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연구가 성공적으로 종료될 경우 셀그램-디씨가 파급효과가 있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수지상세포 기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치료백신) 임상시험에 쓰인 수지상세포는 모두 단핵구에서 배양된 것이다. 이는 안전성과 항암면역반응 유도기능을 통해 항암치료백신으로서의 가능성은 확인했으나, 인체에서의 유효성 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보고되지 못하고 있다.

파미셀의 셀그램-디씨는 골수의 조혈줄기세포에서 증식 및 분화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다. 이는 항암치료백신의 효과를 높인 새로운 기술이며, 학계에서 '차세대 수지상세포' 백신으로 명명되는 영역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은 "셀그램-디씨는 기존 단핵구에서 배양한 수지상세포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서울아산병원과 연구자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해 국제학회지에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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