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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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강보합 마감했다. 6거래일째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0.11% 상승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8포인트(0.14%) 상승한 2209.6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544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1003억원, 61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전체 9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50포인트(0.64%) 오른 26,384.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21%) 상승한 2879.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7포인트(0.05%) 하락한 7891.7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예고된 낮은 기대치를 감안해 변화가 제한돼 지수 등락에 한계가 있었다"며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지속돼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예상했던 결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0.1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 기계 운송장비 증권이 1% 올랐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이 1~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가 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751.7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24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17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화학 섬유의류 반도체가 1~2% 상승한 반면 방송서비스 제약이 1%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0.3원 오른 1136.6원에 거래 마감됐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