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등 실버산업 투자…수익률 변동성 적어
NH투자증권은 고령화에 따라 수혜를 입을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를 추천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인 이 상품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세계 각국의 소비 주체로 등장하면서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실버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은 헬스케어 제약 의료기기는 물론 자산관리 레저 보안 요양 웰빙 등 8개 업종을 노인인구 증가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실버산업으로 꼽고 관련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령화 흐름은 국내뿐 아니라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며 “경기순환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가장 장기적이며 구조적인 변화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만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고령화 테마펀드로 분류되는 기존 글로벌 헬스케어펀드와 비교해 투자 업종군이 폭넓어 상대적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작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달래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일반적으로 고령화 테마로 분류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들이 제약 헬스케어 의료장비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이 상품은 헬스케어 제약 보안안전 레저 자동차 자산관리 등 고령화 수혜가 예상되는 8개 산업에 분산 투자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펀드 내 비중 35.74%) 경기소비재(13.22%) 산업재(10.88%) 금융(10.83%) 의료(8.97%) 등에 나눠 투자하고 있다.

NH-아문디 올셋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의 자회사인 CPR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CPR자산운용은 같은 투자 전략으로 자산을 굴리는 약 3조3000원 규모의 유럽 실버에이지 펀드를 2009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설정일인 2016년 2월 26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 A클래스 기준 수익률 16.79%를 기록했다. 올 들어 9.24%, 최근 3개월 동안에는 9.69% 수익을 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