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고용·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2월 소매판매(1일 발표), 3월 비농업 고용지표(5일) 등 핵심 지표가 나온다.

소매판매는 작년 12월 전월 대비 1.6% 급락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월엔 0.2% 증가로 반등했다. 시장은 2월에도 0.2% 상승을 점치고 있다.

고용도 마찬가지다. 2월 신규 고용은 2만 명 증가에 그쳐 시장을 놀라게 했다. 3월 신규 고용은 17만 명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하지 못한다면 경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질 수 있다. 3월 공급관리업체(ISM) 제조업 구매자지수(1일), 2월 근원 내구재 수주(2일) 등도 중요한 지표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3일 워싱턴DC를 찾아 고위급 협상을 한다. 중국이 클라우드서비스 시장 개방, 사이버보안법 수정 논의 등 기술 시장과 관련해 변화된 자세를 보인다는 긍정적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부담 요인이다. 2일 유통업체 월그린, 4일 주류업체 콘스톨레이션브랜즈가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은 1분기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게다가 실적 발표 기간엔 자사주 매입도 중단된다.

브렉시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영국 하원은 지난주 테리사 메이 총리가 낸 유럽연합(EU) 탈퇴 협정안을 세 번째 부결했다. 혹시 4월 12일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세계 금융시장엔 충격이 불가피하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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