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미 국채금리가 안정을 되찾은데 따라 국내증시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하락 요인 중 하나인 글로벌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할 것"이라며 "더불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증시에서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물류 회사들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우호적"이라며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는 점을 비춰볼 때 외국인의 수급안정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미 국채 금리는 3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정책을 선회한 후 경기 둔화 우려에 반응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다만 경제지표 등에서 즉각적인 침체 가능성이 나오지 않고 있고 Fed 측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인내심 표명,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 금리인하 고려 등의 주장을 내놓으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