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우려 반영된 선진국 국채금리와 동반 하락

글로벌 경기후퇴의 우려가 지속하면서 28일 아시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선진국 국채 수익률에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태도가 반영되자 주가가 덩달아 흔들렸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10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7%(378.37) 떨어진 21,000.36에 형성됐다.

토픽스도 같은 시간 1,579.90으로 1.84%(29.59) 내렸다.
일본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의 강세도 성장동력인 수출에 악재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악화 공포 지속…아시아 증시 '휘청휘청'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12.92) 떨어진 3,009.80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전종합지수도 같은 시간 0.31%(5.21) 떨어진 1,649.48로 형성됐다.
한국 코스피는 1.04%(22.33) 하락한 2,123.29, 코스닥은 0.66%(4.79) 떨어진 723.66이었다.

아시아 주가의 이날 동반 하락세는 경기후퇴(리세션)에 대한 우려, 이른바 'R의 공포'가 채권시장에 거듭 반영된 뒤 나타난 것이다.

이날 미국 국채의 10년물 금리는 2.374%로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불황이 전조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더욱 심화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를 비관하는 듯한 이 같은 발표에 따라 10년 만기 독일 국채의 금리도 -0.078%로 떨어졌다.

선진국 국채금리의 하락은 경기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몰린 데 따른 결과로 관측된다.

글로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에서도 경제지표 악화가 경기 우려를 자극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올해 1~2월 공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해 2011년 공업이익 집계 방식이 바뀐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32.14) 하락한 25,625.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6%(13.09) 내린 2,805.37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48.15) 하락한 7,643.38에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미국 국채금리의 등락에 맞춰 요동을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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