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 잔액은 5조7000억원(2019년 3월 기준)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올해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 계좌 수가 처음으로 10만 개를 돌파했다. 해외주식 자산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엔 회사의 투자 철학과 우수한 해외주식투자 콘텐츠, 국내주식 투자에 못지않은 수준의 시스템 등이 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해외 우량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인데, 미래에셋대우는 해외주식투자를 담당하는 글로벌주식컨설팅본부를 통해 이러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은 사내 리서치센터, 해외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해 글로벌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주식투자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실제 고객들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WM(자산관리)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3년 동안 꾸준히 전문인력 육성 교육을 해온 결과 대다수 영업직원이 해외주식에 대한 전문 투자상담이 가능해져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해외주식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것만큼 쉽게 할 수 있도록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국내주식을 매도한 당일 다른 국내주식을 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래에셋대우에서는 국내주식을 매도한 당일 환전 없이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다. 다양한 국가 간 교차매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세계 여러 나라의 주식을 하나의 시장처럼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수익 증대에 부합되는 글로벌 우량자산과 최근 관심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주주친화정책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