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최근 증시가 연초 가팔랐던 기술적 반등을 끝내고 경제성장률 둔화와 기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 등의 걱정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역실적장세에 진입한 것이다.

이수정 연구원은 "증시가 역실적장세에서 유동성 장세로 가기 위해서는 장단기 금리차가 벌여져야 하고,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가 개선돼야 한다"며 "그 전까지는 역실적장세를 견디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일단 금리는 낮기 때문에 저금리 환경에서 각광받는 구조적 성장주가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구조적 성장의 주도 테마는 결국 클라우드와 넥플릭스로 대표되는 구독 경제"라며 "최근 애플이 사업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발표하며 보여줬듯 근본적으로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나아 보인다"고 했다.
"역실적장세 진입…구조적 성장주로 대응"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