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LS산전(48,450 -0.72%)에 대해 “업황 부진 우려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8일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79억원에서 43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여파로 인한 내수 침체, 국내외 설비 투자 위축 등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며 “이를 감안하면 비교적 방어적인 실적이다. 전력기기와 자동화 사업부가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대외 여건과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대형 태양광·ESS 수주 건들이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며 “ESS 안전 기준 발표를 계기로 내수 환경이 호전되고 민수 설비 투자 회복과 함께 전력인프라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5월 정도면 ESS 화재 원인 규명과 안전 기준이 발표되고 대기업 위주 경쟁 질서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태양광·ESS 프로젝트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LS산전은 신안 비금도 태양광(300MW) 구축 사업 MOU를 체결했고 영암 태양광(92MW)·ESS(270MWh) 연계 사업과 해남 태양광(98MW)·ESS(268MWh) 연계 사업 등의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EV-Relay를 앞세운 자동차 부품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5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갖추게 됐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며 “HVDC는 서해안 2차 프로젝 트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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