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주간운용사로 활동
삼성자산운용이 18조원 규모의 산재보험기금 운용기관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삼성자산운용이 이날 서울 반포동 조달청에서 진행된 산재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주간운용사)을 선정하는 평가위원회에서 기술평가와 가격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28조원 규모인 여유자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2015년 7월부터 전담자산운용체계(OCIO)를 도입, 주간운용사를 선정해왔다. 지난 4년간 18조원 규모인 산재보험기금은 삼성자산운용이, 10조원 규모인 고용보험기금은 한국투자증권이 운용을 맡아왔다. 올해 6월 1기 주간운용사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재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다시 선정되면서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4년간 주간운용사로 활동하게 됐다. 고용보험기금 전담운용사는 28일 발표된다.

평가위원회는 1차 자격심사(정량)를 통과한 4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와 인터뷰 방식의 2차 기술평가(정성)를 했다. 1차 평가항목은 △재무안정성 및 투명성 △운용자산 △인적자원 △운용성과였다. 2차 평가항목은 △기금에 대한 이해 △전담조직 및 시스템 △펀드관리능력 △자문서비스 내용 △운용보수의 적정성 등이었다.

주간운용사는 여유자금 운용뿐 아니라 자산운용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말 OCIO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금사업담당 조직을 새로 꾸리고 별도 본부에 소속됐던 민간 OCIO 부문을 하위 조직으로 재편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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