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한국토스은행(가칭) 주식 495만 주(지분율 9.9%)를 247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2.6% 규모다. 회사 측은 “증권사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 및 신규 수익모델 확보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며 “실제 지분투자는 오는 7월 토스은행이 예비인가를 획득하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이 토스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27일까지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토스은행 외에도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